플리어, 도킹 보조 기술 및 첫 번째 선박 제조 파트너 발표
플리어, 도킹 보조 기술 및 첫 번째 선박 제조 파트너 발표
  • 이찬민 기자
  • 승인 2019.01.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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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어 시스템(FLIR Systems, Inc.)(나스닥: FLIR)이 레저 보트를 위한 선박 산업계 최초의 지능형 물체 인지 및 움직임 감지 보조 도킹 솔루션인 레이머린 독센스(Raymarine DockSense™) 보조 도킹 시스템을 22일 발표했다. 

이 독센스(DockSense) 시스템은 플리어의 기계시각 카메라(machine vision camera)기술과 동영상 분석기능을 사용해 선박의 추진 및 조향 시스템 주변에서 수집된 영상 정보를 종합하여 보트 조종사가 부두의 비좁은 구역에서 조종해 도킹하도록 보조한다. 또 플리어는 베네토 그룹(Groupe Beneteau) 브랜드 선박인 ‘프레스티지 요트(Prestige Yachts)’를 통해 이 기술을 처음 시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선박을 부두에 도킹하는 것은 경험이 매우 풍부한 선장이라 하더라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다. 때로는 바람과 조류가 도킹을 어렵게 만들고 도킹하다가 사고가 나면 수리비가 많이 들고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 독센스 시스템은 선장이 선박 주변에 설정되는 버추얼 범퍼(Virtual Bumper™) 구역 기술을 사용해 선박을 다루는 기량을 강화하도록 설계됐다. 말뚝 같은 물체나 다른 선박이 버추얼 범퍼와 접촉할 경우 독센스는 자동적으로 올바로 조종하고 속도를 조절하는 명령을 내려서 선장이 물체를 피하고 부두에 접안하도록 돕는다. 
  
독센스는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자세추정시스템(AHRS)의 위치 감지 기술을 사용해 바람과 조류의 영향을 보정함으로써 선박이 극적인 사건(drama)이나 비용을 많이 발생시키는 충돌 없이 부두에 들어갈 수 있게 한다. 레이머린 독센스 시스템에는 다수의 플리어 기계시각 카메라, 중앙 처리 모듈, 레이머린의 액시엄(Axiom) 항해 디스플레이에서 작동하는 독센스 앱(DockSense App) 등이 탑재돼 있다. 이 시스템에는 현대식 조이스틱 추진 시스템이 내장돼 있어서 조종과 속도 조절 명령을 보조해 선장이 순조롭게 부두에 접안할 수 있게 한다. 
  
짐 캐논(Jim Cannon) 플리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이머린 독센스 보조 도킹 시스템은 플리어의 항법, 기계학습, 감지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에 역점을 두고 있는 회사의 노력을 상징한다”며 “가장 중요한 점은 이러한 혁신 기술들을 결합해 선박을 도킹할 때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 고객의 주요 난제를 해결하고 모든 승선자들이 더 안전하고 즐거운 경험을 갖도록 하는 단순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베 가스티넬(Hervé Gastinel) 베네토 그룹 CEO는 “우리는 전세계 모든 보팅 경험의 벤치마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에릭 스트롬버그(Erik Stromberg) ‘프레스티지’ 제품 마케팅 담당 이사는 “레이머린 독센스 솔루션은 ‘프레스티지’의 미래 소유주들에게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하는 자신감을 주어서 보팅 경험을 단순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보팅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우리의 비전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플리어는 독일에서 1월 19~27일 개최되는 뒤셀도르프 보트쇼(Dusseldorf Boat Show) 전시장의 레이머린 스탠드(홀11, 스탠드A42)와 ‘프레스티지’ 스탠드(홀6, 스탠드D57)에서 레이머린 독센스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 독센스는 2019년 2월 열리는 마이애미 보트쇼(Miami Boat Show)에서도 ‘프레스티지 460’ 모터 요트에 탑재돼 시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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