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자체 개발 '급속수처리기술' 해외 시장에서 호평 이어져
경주시 자체 개발 '급속수처리기술' 해외 시장에서 호평 이어져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7.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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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GJ-R)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GJ-R)은 에코-물센터 산하 수질연구소 맑은물연구실T/F’가 개발한 것으로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물과 오염물질을 분리, 물 위로 오염 물질을 띄운 뒤 이를 제거하는 부상분리 기술이다.

경주시는 지난 8~1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2018’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GJ-R공법을 세계 무대에 홍보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는 세계물포럼, 스톡홀름 국제물주간과 함께 3대 세계물주간 행사로 세계 130개국 1천여개 기업과 2만명 이상이 참가했다경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해외지원기술로 선정돼 이번 국제물주간에서 수처리 홍보부스 운영에 대한 지원을 받아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시와 수자원공사 등은 싱가포르 현지 GJ-R 홍보부스에세계 물산업 관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측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 필리핀 관계자들은 고속응집장치와 마이크로 버블 코팅기술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급속으로 분리해 오존처리를 거쳐 깨끗한 처리수를 생산하는 급속 수처리 기술과 국내외 사업화 적용 사례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며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11일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경주시의 GJ-R 홍보부스를 찾았다. 지난해 9월 경주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에서 GJ-R 기술을 소개받은 바 있는 김 장관은 지자체에서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해외시장 진출의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이 날 환경부와 외교부, 한국물포럼이 주최하는 워터비즈니스포럼에서 GJ-R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경주시는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사회 물 문제 대응을 위한 통합 물관리의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GJ-R을 통한 스마트 통합 물 관리를 위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싱가포르 국제물주간은 전 세계에 경주시의 수처리기술 역량을 소개할 좋은 기회"라며 국토부의 해외사업 진출 주력기술 선정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에서 GJ-R의 위상을 더욱 높혀나가겠다고 밝혔다.

11일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2018 행사에서 김은경 호나경부장관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 홍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사진=경주시청 제공)
11일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2018 행사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경주시급속수처리기술 홍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사진=경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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