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약 9천억원 규모의 환경시설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환경공단에 따르면 2019년도 환경시설공사 발주건수는 총 108건으로 지난해(133건) 보다 25건이 감소했다. 하지만 발주금액은 총 8천988억원으로 전년대비 2천154억 원(32%) 늘어났다.
총 108건의 환경시설공사 가운데 2건은 일괄(턴키)입찰방식으로, 나머지 106건은 일반심사 등 일반입찰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공단은 전체 환경시설공사 발주금액 가운데 60%인 총 5천371억 원에 해당하는 73건을 상반기 내 조기 발주해 건설경기 살리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최대 약 4천300명이, 올해에는 최대 약 2천명의 신규 일자리가 환경기초시설 관련 업종에서 창출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전체 공사를 시설별로 살펴보면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 49건 ▶상수관망사업 14건 ▶생태하천복원사업 5건 ▶폐기물처리시설설치사업 13건 ▶비점오염저감시설설치 및 유해대기측정소설치 등 기타 환경시설 27건 등으로 그 중 45%가 하·폐수처리시설설치사업에 집중됐다.
이중 최대 규모의 공사는 678억 원 규모의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으로 올해 9월에 발주할 예정이다.
일괄입찰방식을 제외한 100억 원 이상 공사는 ▶원주시 단계천 생태하천복원사업(346억 원) ▶파주시 운정 하수관로 정비공사(284억 원) 등 28건으로 지난해보다 12건 증가했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2019년도 환경시설공사 발주계획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