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상급수시설 실태조사 실시
대전시 비상급수시설 실태조사 실시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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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비상급수시설을 만들기 위해 오는 7월말까지 196개의 비상급수시설에 대해 이용 실태조사와 정밀수질검사 등 수질안전성 확보 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는 우선 비상급수시설 중 음용시설을 용도별로 나누어 약 20곳을 표본 조사대상으로 선정해 3계절(겨울, 봄, 여름철) 시민 이용실태조사 실시와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인위적 배출 규제가 불가한 자연방사능물질(우라늄, 라돈 등) 기준치 초과 검출시설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를 병행하게 된다.
앞서 대전시는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대한 수질안전성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지질 전문기관인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술자문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대전시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도심 내 설치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이 최근 이상기온 현상 등 기상학적 지형적 영향으로 겨울철 가뭄현상 지속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대한 대안일 수 있다”며 “그런 점에서 민방위 사태 뿐만 아니라 자연 재해에도 시민들에게 안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가뭄, 전쟁 등으로 수돗물 공급이 어려워질 경우를 대비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도심 내 공원, 아파트, 학교 등에 총 196개 설치해 하루 4만4천317톤의 음용수룰 공급하고 있다. 
대전시의 ‘도심 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의 수질안전성 확보 계획’은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겨울철 가뭄에 따른 물 부족에 대한 예방대책으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활용 안정적인 음용수 제공하는 사전 대책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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