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단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직속으로 꾸려진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단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직속으로 꾸려진다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1.31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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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클러스터 운영계획 발표...올해 82명 운영단 구성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을 위해 이사장 직속의 운영단을 구성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물산업신문 2018년 12월 7일자 기사
환경공단은 31일 오전 대구시에서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도 직접 방문해 물산업클러스터 운영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장 이사장은 “대구 지역이 물산업클러스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물산업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공단은 우선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물산업의 중심’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신규 일자리 1만5천개 ▶세계최고(글로벌 톱) 신기술 개발 10개 ▶해외수출 7천억 원을 운영 목표로 추진한다. 
특히 클러스터 운영단을 이사장 직속의 조직으로 구성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현재 조직 개편안에 대해서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31일 한국환경공단 최석준 팀장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노경석 기자)
31일 한국환경공단 최석준 팀장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계획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노경석 기자)

환경공단에 따르면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단은 우선 올해 3실, 9개 실행팀으로 구성되며 인원은 총 82명이 계획돼 있다. 현재 클러스터 준비단인 30여명의 인원에 이어 추가적으로 신규 인력 채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운영단은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따라 4센터, 1캠퍼스, 18개팀, 138명으로 확대된다. 
운영단을 책임질 단장은 본사 본부장급에 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환경공단 측은 “이사장 직속 조직인 만큼 지역본부장보다 높은 본사 본부장급을 임명해 클러스터 운영에 힘을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며 “아직까지 내정된 인물은 없다”고 설명했다. 
운영단 조직 구성과 함께 환경공단은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기업 입주율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업 유치 상담(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설명회를 연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올 10월부터는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유치 컨설팅단을 운영해 기업 유치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물산업클러스터 입주 기업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운영 초기에는 임대시설 임대료, 실증화시설 사용료 및 수수료 등 할인을 통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및 해외 전시회, 박람회 등 참가 시 공동 참여를 통한 기업 및 제품 홍보 기회 마련, ‘KWC 솔루션 컨설팅단’을 통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등의 혜택을 마련 중이다. 
환경공단은 물산업클러스터와 지역 물관련 협력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단 측은 “물산업클러스터는 지역 고용 창출, 기업 공생 발전, 물산업 기술혁신중심축(허브) 조성 및 관련 산업발전으로 대구지역 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 물관련 산학협력 활성화 및 물산업 역량 활용으로 정부의 혁신도시 성책과 지역균형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는 우리 물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물기업도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물산업클러스터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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