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대전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1.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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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빗물의 표면유출 최소화와 자연침투 및 저류기능 회복을 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는 둔산·월평 일원의 ‘물순환 도시 시범사업’추진과 함께, 각종 개발사업 시 저영향개발(LID)기법 적용을 유도하는 ‘물순환 회복 사전협의제’를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이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지 못하는 불투수면을 줄여 강우유출을 최소화하고 물순환 기능을 유지하는 개발방식을 말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물순환 회복 사전협의제’는 개발사업지 내 빗물의 자연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시설계획을 수립․적용하도록 사전에 협의하는 제도로, 수질오염원 저감 및 도시침수, 건천화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중장기 물순환 회복방안을 담은 ‘물순환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따라 2065년까지 물순환회복률 9.2%상승을 목표로 물순환분담량을 이달 18일 고시한 바 있다. 
대전시 손철웅 환경녹지국장은 “물순환 도시 조성사업은 수질악화, 도시침수, 지하수 고갈, 열섬현상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도시재생사업”이라며“사전협의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 및 유관기관 교육을 강화하고 시범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과제인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대전시가 지난 2016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민선7기 시민약속사업(빗물재이용 확산 및 빗물정원 조성 등)과 연계해 추진 중이다.
시범사업은 둔산․월평동 일원 2.56㎢에 2020년까지 모두 280억 원의 사업비(국비 70%)를 들여 식생체류지 조성, 투수성 포장, 옥상녹화 등 저영향개발기법을 적용해 물순환 기능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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