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물기술인증원 가시권 들어왔다…“산업선철도 예타 면제로 접근성 문제 해소"
대구 물기술인증원 가시권 들어왔다…“산업선철도 예타 면제로 접근성 문제 해소"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2.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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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정책실장 "입지선정을 절차적으로 공정하게 진행하되 긍정적 검토"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계획 발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감도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에 파란불이 켜졌다. 정부가 최근 대구산업선철도를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접근성 문제가 속 시원히 해결됐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물기술인증원의 유치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패를 가르는 것으로 보고 물기술인증원의 유치에 사활을 걸어왔다.

물기술인증원은 물산업클러스터내 입주기업들이 개발한 물 관련 제품 등에 대한 법정 인증 업무를 맡게 될 기관으로, 물기술인증원은 물 기술 및 산업 우수성을 공인하고 육성하는 핵심기관이다.

대구산업선철도의 예타 면제와 함께 청와대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지난 1월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이 물기술인증원 대구 유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유일의 물관련 기업·연구기관 집적지다. 이 곳에는 시험·인증 및 연구시설, 실증화시설, 글로벌 비즈니스센터 등 물산업 지원시설을 갖추고 입주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인증, 상용화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한국환경공단은 지난달 31일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공단은 물산업 클러스터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 물산업의 중심'을 이상향(비전)으로 설정하고, 신규 일자리 1.5만개, 세계최고(글로벌 톱) 신기술 개발 10개, 해외수출 7,000억 원을 운영 목표로 추진한다.

이에 맞춰 환경공단은 현재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준비단 조직을 올해 상반기 조직 개편에 맞춰 이사장 직속의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단으로 편제해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단은 올해 1단, 3실, 9개 실행팀, 82명으로 2023년까지 중장기 계획에 따라 4센터 1캠퍼스 18개팀, 138명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환경공단은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 기업 입주율 향상을 위해 기업유치 상담(컨설팅)단을 구성하고, 분기별로 설명회를 연다.

이를 통해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유치하고, 우선구매, 사업화 지원으로 성공본보기(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물산업 기술 수요조사로 연구과제 발굴과 제안에도 참여한다.

지속적인 시험기반 시설 마련을 위해 196억 원을 투입해 먹는 물, 하·폐수 등 검사장비 169종, 331대의 구매, 배치를 완료하고, 국내 시험기반이 부족한 펌프, 파이프등 대형장비의 유체성능시험센터 실시설계도 추진한다.

물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시설, 진흥시설 및 기업지원 과정(프로그램) 등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분야의 물기업이 집적되어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통한 동반상승(시너지) 효과 창출 및 매출 향상이 예상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는 우리 물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물기업도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물산업클러스터의 효과가 극대화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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