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산단 공업용수 확보 필요", 정부에 시설 증설 건의
여수시 "산단 공업용수 확보 필요", 정부에 시설 증설 건의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2.12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여수시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공업용수 확보대책 마련과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을 정부에 건의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등 여수시 관계자들은 11일 박천규 환경부 차관과 이학수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잇달아 면담하고 이같이 요청했다.
여수시의 이번 요청은 산단 내 입주 기업의 공장 신증설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2021년까지 GS칼텍스 등 6개 기업이 공장을 신증설하면 공업용수 10만t이 더 필요할 것”이라며 “게다가 2025년이면 추가 소요 용수량이 25만t에 달해 1일 최대 용수량(60만t)을 초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장 신증설이 마무리되면 1일 발생하는 폐수량도 2만1천943㎥ 늘어나 공공폐수처리시설 용량을 120% 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공업용수 확보 사업비 1천688억원을 환경부와 한수원 등에 요청하는 한편 공공폐수처리시설 4만5천t 증설도 건의했다.
한편 지난 1967년 조성된 여수산단은 국내 최대의 종합 석유화학 단지이다. 하루에 여수지역에 공급되는 물은 생활용수를 포함, 62만4천t인데 이 가운데 여수산단에서 쓰는 공업용수는 48만t에 달한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11일 환경부를 방문,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대책 등을 건의했다.(사진=여수시 제공)
권오봉 여수시장이 11일 환경부를 방문,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대책 등을 건의했다.(사진=여수시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