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환경정책 자문 '녹색서울시민위원회' 12기 본격 운영, 13일 오후 위촉식
서울시 환경정책 자문 '녹색서울시민위원회' 12기 본격 운영, 13일 오후 위촉식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9.02.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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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기후변화·에너지관련 정책 등 다양한 환경정책에 대한 자문과 시민실천모델 개발 및 사업을 추진할 녹색서울시민위원회를 본격 운영한다. 
시는 13일 오후 2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녹색서울시민위원회의 12기 위원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1995년 전국 최초로 구성된 거버넌스 형태의 위원회로, 지난 23년 동안 서울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2015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울의 약속을 주도적으로 수립하고 5개 분야, 27개 과제, 160개 사업에 대한 점검지표 개발 및 모니터링했으며 2016년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 2018년 ‘플라스틱 프리도시 서울’ 선언에 이은 토크콘서트와 시민체험마당 개최 등으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홍보하고 환경보전 동참에 기여했다. 
올해 운영되는 12기 위원은 총 100명으로 시민단체, 전문가, 기업인, 언론인, 법조인, 청년, 시의원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시민으로 구성돼 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한다. 위원들은 2019년 2월부터 2021년 1월까지 2년간의 임기 동안 시의 중요 환경정책에 대한 자문과 실천을 통해 시민과 함께 ‘환경도시 서울’을 만드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환경정책 자문을 넘어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를 다각도로 대응·실천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특히 건강과 도시환경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기후환경본부뿐만 아니라 물순환안전국, 시민건강국, 푸른도시국,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부서와의 협조도 강화된다. 
위촉식에는 박 시장이 참석해 민간 공동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12기 위원들에게 기후변화 대응, 대기질 개선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정책제안 및 실천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기업과 시민을 대표하는 공동위원장 2명을 선임하고 기후에너지분과위원회 등 5개 분과위원회의 위원장과 총무위원을 선임하여 향후 2년 동안 녹색위원회를 이끌어갈 집행부도 구성하게 된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정책이 현장에서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 참여를 통한 협치가 중요하다”며 “12기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다양한 정책 제안과 일상생활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실천 확산을 통해 환경도시 서울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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