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아성 ‘흔들’‧프리미엄 생수 ‘존재감’…혼돈의 생수시장
삼다수 아성 ‘흔들’‧프리미엄 생수 ‘존재감’…혼돈의 생수시장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2.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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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5%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간인 닐슨의 19일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은 34.5%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간 점유율은 40.1%40%대에 턱걸이 수준에 그쳤다.

삼다수는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 당시 삼다수 병이 노출 되면서 시장에서 선방 할 것으로 예상 했으나 58개월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삼다수의 점유율 하락에는 지난해 말 삼다수 공장에서 근로자가 사고를 당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제주개발공사는 한달여간 조업을 중단했다가 11월 말에야 생산설비 일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다수의 경우 재고를 쌓아놓고 납품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생산해 납품 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어 생산 중단이 그대로 점유율에 반영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리미엄 생수의 유통업체에서 자체브랜드(PB) 상품들의 존재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019년에도 미네랄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프리미엄 생수의 시장 확대는 이어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다수 500ml의 판매가는 950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PB 상품의 경우 같은 용량이 200원대 판매되고 있다.

 

국내 생수 시장 규모가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생수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시장을 차지하려는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에서 생산하는 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35%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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