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환경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공동 운영' 만지작, 한국수자원공사에 협력운영 제안
[단독]환경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공동 운영' 만지작, 한국수자원공사에 협력운영 제안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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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기업 지원에서 혼선 생길 수 있어 단일운영 하는 것이 바람직"

환경부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에 대해 ‘공동운영’ 카드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가 협력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 
이달 초 환경부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을 두고 수자원공사 측에 ‘협력운영’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물산업클러스터 내 다양한 실증시설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 등 업무의 범위가 넓은 만큼 수자원공사의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서 협력운영을 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한 것.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은 운영의 혼선 등을 이유로 협력운영이 아닌 단일 운영이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물산업신문과의 통화에서 “클러스터 전체를 봤을 때 환경공단과 수자원공사가 협력운영할 경우 의사결정이 복잡해지고 관리통제에 있어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며 “또 클러스터가 민간기업 지원을 하는 것이 목적인데 운영 기관이 복수가되면 기업들이 업무처리하는데에도 불편이 생길 수 있다”고 단일 운영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협력운영 의견 문의는)공문 형식이 아닌 단순 의견을 묻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며 과도한 해석을 우려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협력운영에 대해서 환경부가 위탁운영을 맡은 한국환경공단 측과는 상의가 없었다. 
환경공단 물클러스터운영준비단 관계자는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수자원공사뿐 아니라 한국상하수도협회 등 관련 기관과의 협업을 고려한 적은 있었지만 협력운영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사실을 파악해 보겠다”고 답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물산업신문 DB)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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