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보·낙단보 첫 부분 개방…모니터링 후 4월 1일까지 원래 수위 회복
상주보·낙단보 첫 부분 개방…모니터링 후 4월 1일까지 원래 수위 회복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2.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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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개방 예정이었으나 농업용수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는 농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지연됐던 낙동강 상류 상주보·낙단보가 보 건설 이후 처음으로 22일 부분 개방됐다.

환경부는 상주보 수위(현재 47m)를 이달 말까지 3m, 낙단보 수위(현재 40m)는 다음 달 말까지 6m 각각 낮춘다.

이후 양수장 가동 시기를 앞둔 오는 4월 1일까지 원래 수위를 회복한다.

환경부는 "상주보·낙단보 개방으로 확보한 자료는 과학적인 평가를 거쳐 올해 연말까지 마련하는 낙동강 보 처리 방안 기초자료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 개방에 앞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상주시·의성군·예천군 부시장과 군수, 농민단체 대표 등은 낙동강 상주보사업소에서 상주보·낙단보를 부분 개방하기로 했다.

보 개방을 하더라도 양수장 가동 시기에 맞춰 수위를 회복하도록 해 농업용수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지하수 대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낙동강 구미보는 지난달 24일 개방해 수위를 25.5m까지 내렸다.

이명박 정부 시절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16개 보 때문에 녹조 현상이 나타나는 등 환경오염이 심해졌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4대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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