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가동을 앞두고 대구시가 아시아물위원회 이사기관으로 재선출 되는 등 ‘물도시’ 위상을 올리고 있다.
대구시는 3월 14~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AWC) 총회에서 한국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AWC 이사기관으로 재선출 되었다.
AWC는 아시아 물 문제해결 및 국제 이슈화를 통한 지속가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존 아시아 물관련 고위급 회담을 국제협의체로 발전시켜 2016년 3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아시아 20여개국 13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AWC와 필리핀 마닐라 광역상하수도청(Metropolitan Waterworks and Sewerage System)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한국과 중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캄보디아·라오스 등 아시아 장·차관급 정부인사 등과 국제기구, 공기업, 협회, 대학 등 26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는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목적으로 한국, 파키스탄, 네팔 등 아시아 국회의원이 참여한 물 협의체 발족준비회의가 개최됐다. 이 준비회의에 한국에서는 임종성, 주승용 의원이 참여해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동참했다.
대구시는 지난 2016년 3월 AWC 1차 총회에서 지방정부로는 유일하게 이사기관으로 선출된데 이어 이번에 이사기관으로 재 선출됐다.
이번 총회에서 대구시는 공동 주최기관인 필리핀 마닐라 광역상하수도청(MWSS)및 세계물도시포럼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한 태국 광역상수도청(MWA) 주요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가지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과 대구의 우수한 정수 및 하·폐수처리 기술, 기술력과 경쟁력이 우수한 물기업 등을 적극 홍보했다.
또 AWC 130여개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금년 9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물주간(KIWW 2019) 및 세계 물도시 포럼(WWCF 2019)과 2020년 제17차 IWRA 세계물총회를 홍보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활성화와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및 IWRA 세계물총회 등 물관련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글로벌 물중심도시로서 이번 AWC 이사기관 재선출을 계기로 아시아 물 문제 해결 및 물 산업 발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