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싱크홀' 대응 나선다, 노후 하수관로 긴급 보수
대전시 '싱크홀' 대응 나선다, 노후 하수관로 긴급 보수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7.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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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반침하(일명 씽크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긴급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나선다.

대전시는 최근 대전 지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지반침하의 원인인 노후 하수관로에 대한 긴급 보수공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체 하수관로 3692에 대해 CCTV 조사 등의 방법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를 847로 파악하고 이 중 우선 정비가 필요한 긴급 보수구간 532023년까지 총 774억원을 들여 3단계로 나눠 정비할 계획이다.

노후 하수관로 긴급보수 1단계 공사는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2021년까지 둔산을 비롯한 홍도동 상류, 유성, 송강, 대덕연구단지 일원 등 5개 지역의 16.4의 하수관로를 교체 또는 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근 지반침하가 둔산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시가지 조성 경과연수 및 노후관로의 구조적 상태를 고려해 둔산지역을 최우선 정비하되, 둔산지역 내에서도 노후도가 심한 구간부터 우선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긴급보수와 별개로 2020년부터 2028년까지 1284억원을 투입해 총109km의 하수관로를 일반 보수하기로 했다.

대전시 김추자 환경녹지국장은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지반침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들께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불안감을 해소할 것이라며 안전한 도시 대전을 구현해 나가는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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