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통해 물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적극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통해 물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적극 지원할 것"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3.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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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 엑스코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 "물은 생명의 근원, 인권, 경제"

2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 하반기 가동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부터 대구를 방문, 달성군의 현대로보틱스를 둘러본 뒤 대구시와 산업부 등으로부터 ‘로봇산업 육성 전략 보고’를 받았다. 이어 칠성시장 등을 돌며 지역민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오후 2시에는 북구 엑스코로 이동, ‘세계 물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해 정부는 역대 최초로 ‘물관리기본법’을 제정했다”며 “물의 통합적인 관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마련한 통합 물관리 정책을 소개했다. 
환경부가 물의 날 국내 주제를 ‘물,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로 정한 것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은 “통합 물관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깨끗한 물을 누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정부는 노후 상수도 정비에 2천252억원, 섬 지역 식수원 개발에 약 1천5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문 대통령은 통합 물관리 정책의 두 번째로 ‘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을 언급했다. 그는 “댐의 물 공급 능력을 정확히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재분배해 가뭄에도 물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댐과 상하수도 시설의 안정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의 물기업의 세계시장 진출 지원도 약속했다. 이에 대해 그는 “올 6월 대구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완공되면 정부는 클러스터를 통해 물 산업 혁신기술을 개발·보급하고, 국내 물 산업을 진흥할 것”이라며 “물 산업의 전 분야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했다. 
낙동강 수질개선에 대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역할도 주문했다. 그는 “대구는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면서 대한민국 물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갈 심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세계 물 산업 시장을 선도할 뿐 아니라 낙동강의 수질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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