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천 재해관리 워크숍으로 집중호우 피해 대비
경기도 하천 재해관리 워크숍으로 집중호우 피해 대비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4.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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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시·군과 함께 하천 안전 관리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30일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도·시군 하천 업무 담당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경기도 하천(재해)관리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갈수록 심화되는 극단적인 기후변화에 대비해 하천 재해  대비책을 강구하고, 선진적 하천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도 관계자는 “특히 국토교통부가 올해 1월 15일부터 기후변화와 도시 침수 등에 대비해 홍수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하천 설계기준을 전면 개정한 만큼, 경기도에서도 지방하천사업정비사업 추진 시 개정된 설계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천설계기준 개정에 직접 참여한 서울대 박기두 박사를 초청해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하천설계 기준 개정’을 주제로 새롭게 개정된 하천설계기준에 대해 알아보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하천 친수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실무’에 관한 주제로 친수시설 설치에 따른 피해사례 분석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는 최근 시·군에서 하천둔치를 주민 편의공간으로 조성하면서 하천구역 내 시설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집중호우 시 피해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는 담당자들의 업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이어 부천시의 ‘심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추진사례’, 안산시의 ‘하천유지관리 및 재해예방 추진사례’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 시·군의 하천관리에 따른 경험과 아이디어를 31개 시·군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밖에도 ‘하천분야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도민의견 수렴’, ‘2020년 소하천 정비사업 추진방향 및 휴가철 하천 불법행위 합동단속 추진’ 등을 주제로 현안토론을 실시, 하천정책관련 개선 사항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도-시·군 간 소통의 시간을 만드는데 주력했다.
경기도 방윤석 건설국장은 “최근 홍수, 가뭄 등 갈수록 심화되는 극단적인 기후현상으로, 취약한 하천재해분야에 대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하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하천담당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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