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수돗물 브랜드는 ‘빛여울수’이다. ‘빛여울수’는 ‘빛’과 ‘여울’의 합성어로 맑고 투명한 시냇물에 비친 밝은 햇살의 눈부신 모습과 ‘빛의도시’ 광주를 상징한다.
광주시 측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청정한 상수원인 화순 동복호와 순천 주암호의 원수를 사용한다”며 “빛여울수는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넘어 ‘건강하고 맛있는 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빛여울수는 2015년 ‘Best of th Best Brand’를 수상한 것은 물론 그해 물관리 우수기관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주 수돗물의 상수원은 동복수원지, 제2수원지, 제4수원지, 주암호이다. 정수장은 용연정수장, 각화정수장, 덕남정수장이 운영되고 있다. 빛여울수는 일반 수돗물로 공급되기도 하지만 병물로도 생산, 각종 행사 및 단수지역에 무료로 공급된다.
수돗물품질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빛여울수의 상수원 수질은 총유기탄소량(TOC) 기준으로 좋음 등급에 해당하며, 유해중금속 등 유해성분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빛여울수는 광주 수돗물의 브랜드로서, 세계보건기구 권장 수질 기준(163개 항목) 보다 더 많은 208개 항목을 국제적으로 인정된 국제공인시험기관인 수질연구소에서 정밀 검사해 시민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빛여울수에는 미네랄 성분이 충분히 함유돼있으며, 시판 생수와 비교해도 수질차이가 없어 바로 마시기에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수질 기준 검사와 함께 광주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빛여울수 공급을 위해서 선진수도운영시스템인 블록관망시스템을 바탕으로 노후 수도관 정비 등을 통해 사용 가능 연한이 경과돼 수질에 문제를 주거나 누수 되는 불량관을 정비하고 있다.
또 화순 동복수원지부터 동구 용연정수장까지 효율적인 용구공급을 위해 자연유하식 동복터널은 지난 2016년 7월 준공했다. 이와 함께 정수능력이 떨어진 지원정수장을 용연정수장으로 통합 증설했으며 고도정수처리 시설도 도입했다.
끝으로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공사비를 지원하는 등 수돗물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건축 연면적 165㎡ 이하 단독주택, 세대 당 전용면적이 60㎡ 이하의 공동·다가구 주택에 공사비의 최대 100만원, 총 공사비의 50% 이하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