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 베트남에 수질관리 노하우 공유, '도랑살리기 국제워크숍' 개최
낙동강유역환경청 베트남에 수질관리 노하우 공유, '도랑살리기 국제워크숍' 개최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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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우리나라의 도랑살리기 사업 성과를 베트남과 공유하는 등 해외 수질 개선 정책에 영향을 주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신진수)과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소장 이상용)는 8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도랑살리기 국제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는 베트남 달랏시 부시장, 낙동강청 유역계획과장, 창원시 환경정책과장, K-water 경남지역본부장, (사)한국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 도랑살리기 사업 추진과정에서 축적된 행정 경험의 성과를 공유하고, 성공적인 도랑살리기 사업을 위한 주민 인식 개선 및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 달랏시는 워크숍 논의 내용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수질 개선 정책을 수립해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달랏시는 베트남 남부 지역에 위치하며, 호찌민 시에서 약 300㎞ 떨어져 있다. 시 중앙에 위치한 쑤언흐엉 호수 등이 유명하다.  
앞서 낙동강청은 2011년부터 도랑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해 지난해까지 낙동강유역의 102개 도랑에 대해 수질개선 사업을 펼쳤다. 
낙동강청은 도랑살리기 사업의 주요 내용은 도랑정화 및 준설, 수생식물 식재, 하수관거정비, 유용미생물군(EM)을 이용한 유기물분해, 소 여울 등 물길복원, 마을별 추진협의체 구성 및 도랑지킴이 운영 등이다.
특히, 생태·경관 복원 중심의 ‘도랑살리기 사업’을 2018년부터 도랑중심 문화공간 조성, 마을 공동체 회복 등을 추진하는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으로 확대하여 추진중이다.
‘도랑품은 청정마을’ 사업 시행으로 사업당 예산규모를 확대(3천만원→최대 1억원)했으며 도랑복원 범위가 확대(도랑→마을)됐다. 또한 사업 성과평가시스템 마련, 주민 교육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사후관리체계도 마련됐다.
배영균 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계획과장은 “도랑살리기 사업은 낙동강의 실핏줄인 도랑 수질개선에 기여하여 환경 보전의 초석이 되어왔다”며 “낙동강청의 도랑살리기 사업이 베트남 달랏시의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사진=낙동강유역환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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