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신설, 이사장 직속 조직 구성
한국환경공단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신설, 이사장 직속 조직 구성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5.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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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직원 채용도 나서... 장준영 이사장 "클러스터 활성화 통해 1만5천개 일자리 직간접적 창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본격 가동에 앞서 위탁운영 기관인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이 조직을 개편 중이다. 
환경공단은 최근 ‘직제규정 일부개정규정’을 통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공단 측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이사장 직속으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운영지원처 ▶물산업실증화처 ▶물산업진흥처 등 3개 처로 꾸려진다. 운영지원처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중·장기 운영계획 수립, 기업지원 및 시설운영, 수입 및 지출 회계관리, 시설·청사관리 및 정보화시스템 운영홍보 및 기업유치활동 등을 담당한다. 물산업실증화처는 정수・하수・폐수・재이용 실규모 실증시험 및 기술평가 지원, 물기업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인・검증 지원, 환경측정기기 정도검사기관 및 표준재료 시험기관 운영 등을 맡는다. 물산업진흥처는 물융합 연구과제 기획・실행 및 성과관리, 물분야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연구지원, 해외 기술수요 파악 및 시장진출 지원 전략수립,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진행한다. 
또 이사장 직속인 사업단인 만큼 단장의 직급은 별정직 이사대우 또는 1급으로 하기로 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물산업클러스터의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대규모 국책사업의 조기 안정화가 요구되며 해외 정부기관장이나 기업CEO 등의 협력대표자로서 조직의 장에 대한 적절한 직급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환경공단은 새롭게 바뀌는 직제규정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조직 개편에 맞춰 지난달 환경공단은 경력직원 채용공고를 냈다. 4월 24일 채용공고에 따르면 물산업클러스터 근무지로 총 18명의 경력직원을 뽑는다. 

대구 달성군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대구 달성군에 조성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물산업클러스터는 물산업과 관련된 기업, 연구소, 대학 및 지원 시설 등을 한 곳에 모아 상호연계를 유도하는 산업 단지로, 환경부가 국비 2천409억원을 투자해 대구시 달성군에 총 연면적 14만5천168㎡ 규모로 조성했다.
클러스터 내에는 ▶물융합연구센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워터캠퍼스 등 시설이 들어섰으며 물 기업 및 전문 인력 양성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환경공단은 또 물산업클러스터가 본격 가동된 이후 2025년까지 신규 일자리가 1만5천개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공단이 올 1월에 조사한 ‘물산업클러스터 운영목표 검토’에 따르면 2025년까지 물산업클러스터 운영 관련 일자리 662개, 집적단지 내 일자리 6천552개, 입주기업 창출 일자리 약 7천800개로 총 1만5천개의 일자리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만들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공단 장준영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 운영이 본 궤도에 오르면 더욱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및 고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선진국의 클러스터 운영 사례를 적극 참고하고 활용해 세계 물 시장 선도의 꿈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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