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기술인증원' 받고! 콜롬비아 물클러스터 구축하러 나간다
대구시 '물기술인증원' 받고! 콜롬비아 물클러스터 구축하러 나간다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5.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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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TP 콜롬비아 물산업클러스터 구축 주관기관 선정

환경부로부터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받아낸 대구시가 콜롬비아 현지 물산업클러스터 구축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는 산업부의 산업통상 협력개발지원사업(ODA)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콜롬비아 수처리 테크노파크(TP)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국비 5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 금번 프로젝트는 오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추진된다. 콜롬비아에서는 건설(현금), 부지 및 기자재(현물) 등 약 60억여 원을 분담키로 했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건물 조성 및 설비 구축 ▶인력 양성 및 기술 전수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 등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의 경우 주요 공간 및 건축 설계를 통한 TP 착공, 수처리 기자재 도입 품목 확정, 현지 기술인력 대상 수처리 기술 및 시설 운영 교육, 수처리 TP 운영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 기본계획(안) 수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TP가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직후 콜롬비아의 요청에 따라 지난 7~13일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및 대구TP의 실무 책임자들이 보고타시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해 긴급 논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에서 콜롬비아측은 기존 물산업 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 에너지, 전기차(충전) 분야까지 사업영역의 확대를 요청했다. 
콜롬비아 보고타시 아르만도(ARMANDO) 청장은 “현재 콜롬비아는 풍부한 수자원에 비해 낮은 가용성과 수질관리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양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방안 도출을 통한 사업추진이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TP 권업 원장은 “중남미에서 물산업과 관련해 시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콜롬비아 진출은 지역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입에 필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대구가 '블루골드'로 불리는 물산업 시장의 세계적인 허브가 될 수 있게끔 전사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구TP와 KIAT 관계자들이 콜롬비아 보고타시에서 실무진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TP와 KIAT 관계자들이 콜롬비아 보고타시에서 실무진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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