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수돗물보고서][5]높은 음용률 대전시 수돗물 'It's水'
[우리의 수돗물보고서][5]높은 음용률 대전시 수돗물 'It's水'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8.07.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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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상수도는 1934년 판암정수장을 준공하면서 본격 태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판암정수장은 13500톤의 정수량으로 인구 34천명에게 상수를 공급했다. 이후 유등천, 갑천, 금강 및 대청호 계통의 상수도 확장사업을 통해 현재 대전시는 급수인구 1513천명을 대상으로 1135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전의 수돗물 브랜드는 “It’s 이다. ‘It’s 2016년 광역자치단체 수돗물 부문에서 브랜드의 품질,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지속성, 경쟁력 등 모든 조사항목에서 최고의 브랜드로서 이름을 올렸다. 2016년 환경부 주관, 일반수도사업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체계적인 정수처리와 수질관리, 대시민 서비스, 상수도 운영·관리, 안전관리 대응능력 등의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실제 지난해 대전시는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7.7%에 달해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음용률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는 취수단계에서부터 가정 수도꼭지까지 세계적 수준에 걸맞는 수질검사를 거친 대전시에서 철저하게 관리하고 보증하는 건강한 물이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수돗물의 원수인 대청댐
대전시 수돗물의 원수인 대청댐

 

대전시가 사용하는 수돗물의 원수는 대청호이다. 수돗물품질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곳의 상수원수 수질검가 결과는 환경정책기본법에서 정한 생활환경기준 좋음에 해당했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청댐의 취수탑을 통해 원수를 모은 다음 취수장에서 물을 각 정수장으로 공급한다. 이 물은 월평정수장과 신탄진 정수장, 그리고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갖춘 송촌정수장에서 여러 과정을 거쳐 각 가정에 도달한다. 특히 대전의 수돗물은 인근 계룡시와 세종특별시에도 공급된다.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우리는 수돗물 생산에서 가정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의 수질을 완벽하게 관리하고 있다“It’s는 페트병 형태로도 생산, 무료고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대전시는 정수장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 급수과정별 수질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대전시 전역에 54개 지점을 선정해 분기마다 11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지난해에는 이 검사에서 모두 기준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또 시민이 직접 이용하는 수도꼭지 수질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월 195개 지점에 대해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전시의 수질관리 비법 중 독특한 것은 바로 인공식물섬이다. 대전시는 대청댐 건설에 참여해 저렴한 양질의 원수를 확보하고 있으며 대청호 수질개선을 위해 인공식물섬, 인공습지를 조성하고 수중폭기시설 및 조류유입차단막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대청호 상수원은 호소수 특성상 하절기에 식물성 플랑크톤인 조류가 발생해 간혹 조류냄새로 수돗물 사용에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취수탑 전면수역에 환경친화적인 인공식물섬을 조성하고 수질정화 능력이 탁월한 꽃창포와 갈대를 식재해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고 조류냄새에 의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등 수돗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자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대전시는 수도시설 인프라 구축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6년 고도정수처리시설 완공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모든 정수장에 확대한다.

현재 상수를 공급하고 있는 세종시에도 2단계 수돗물 공급을 추진한다. 세종시 2단계 수돗물 공급은 정수장 가동률도 높이고, 공기업 경영개선 및 지자체간 협업수범사례로, 세종시와 체결된 협약에 따라 20184월부터 하루 14만톤을 공급하기 위한 공사이다.

원수를 정수장에 공급하는 도수관로에 대해서도 2022년까지 중리취수장~월평정수장 구간과 중리취수장 ~신찬진정수장 구간의 관로를 복선화 및 네트워크화할 예정이다.

고도처리시설의 경우 2026년까지 대전의 모든 정수장에 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대전시는 옥내 급수관을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직결급수(옥상물탱크 철거) 전환을 지원한다. 옥상물탱크를 사용하는 단독 및 공동주택, 19세대 이하의 아파트·기숙사, 29세대 이하의 연립·다세대주택 이 지원 대상이다. 직결급수로 전환시 적정수압을 충족하는 건축물도 지원 받을 수 있다.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의 경우 총공사비의 최대 80%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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