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지역한우농가, 상수원 매수토지 친환경적 활용․관리 상생협력
낙동강유역환경청-지역한우농가, 상수원 매수토지 친환경적 활용․관리 상생협력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6.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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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원 매수토지의 사후관리 예산절감, 지역주민 소득 증대, 수질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 기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해 낙동강수계관리기금으로 매수한 토지에 대해 낙동강수계 4개 지역주민과 함께 친환경적 활용·관리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토지의 활용·관리는 주변농지의 병충해 피해를 막기 위해 매년 2~3회 제거하고 있는 잡풀을 축산농가에서 활용하고, 일부 토지에는 무농약․무비료 방식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같은 관리방식은 매수토지 증가로 관리비용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토지내 발생하는 잡풀 등의 활용방안을 제안함에 따라 지역주민의 의견수렴과 관련 지자체의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지난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청송군․영양군․의성군 등 3개 지자체, 한우협회 등이 매수토지의 친환경적 활용·관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경남 산청군 단성영농조합이 추가로 참여함으로써 4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올해는 4개 지역 49만8천㎡의 매수토지를 대상으로 잡풀을 활용하거나 친환경적으로 사료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매수토지 사후관리 예산절감 연간 1억4천만원, 지 ▶역주민 소득증대 연간 8천만원 ▶질소․인 등 영양염류를 함유한 식물체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참고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낙동강수계관리기금 3천9백억원을 투입해 1천5백64만㎡의 토지를 매수하고, 720만㎡의 수변생태벨트를 조성해 관리하고 있다.

올해는 3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장, 축사 등 수질오염에 영향이 큰 토지를 중점적으로 매수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신진수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앞으로도 수질을 개선하면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토지매수사업과 상수원 관리에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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