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광주수영선수권대회 '식수 부족' 3월부터 인지, 국내업체 접촉 아직 못해
[단독]광주수영선수권대회 '식수 부족' 3월부터 인지, 국내업체 접촉 아직 못해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6.0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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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3월 식수 부족 사태에 대해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두 달이 넘도록 부족한 식수의 공급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치르른데 필요한 생수는 총 127만병(500㎖ 기준)이다.

하지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수연연맹(FINA)는 중국 생수 업체 농푸와 선수들을 위한 생수 40만병 후원 계약을 맺었다.

87만병의 생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물산업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3월 생수 부족 사안에 대해서 인지하고 논의를 시작했지만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두 달이 넘도록 아무런 대책이 나오지 못한 것. 그나마 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국내 생수업체를 대상으로 후원을 요청하고 이마저 불가능하면 예산으로 구입한다는 게 전부다. 조직위 관계자는 “후원을 이야기해보고 불가능하다면 예산 2억원을 들여 구입할 계획이다”며 “아직 어떤 생수업체와 후원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조직위 제
사진=조직위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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