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폐수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
화학폐수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6.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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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시장 송철호)가 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재처리해 공업용수로 공급한다.
시는 13일 오후 4시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용암폐수처리장에서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울산석유화학단지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처리 후 외항강으로 방류하고 있는데, 이중 일부를 재처리해 기업체에서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공업용수(순수, 여과수 등)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재처리된 공업용수를 이용하는 기업체는 수처리비용을 낮출 수 있고 울산시는 환경을 살리는 것은 물론 낙동강 원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재이용시설은 비케이-이엔지(주)(대표 길병기)가 민간자본 36억 원을 투입해 1일 2천400㎥ 규모의 시설용량으로 지난 3월 착공해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5월 3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준공됐다. 
재이용시설 주요 공정은 폐수처리장 방류수를 막 여과(UF)와 역삼투압(RO) 장치를 거쳐 불순물을 제거하고, 전기탈이온(EDI) 공정을 거쳐 이온성물질을 제거한 후 전기전도도 1㎲/㎝ 이하의 순수를 제조해 수요처에 재품생산 및 보일러수 용도 등으로 제공한다.
1단계 수요처는 시 자원회수시설 1일 600㎥, ㈜롯데비피화학 1천800㎥의 순수를 공급한다.
특히, 울산시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인 자원회수시설에 1일 순수 600㎥를 공급해 스팀을 생산하고, 생산된 스팀은 외자유치 기업인 남구 성암동 소재 바커케미칼에 공급함으로써 시는 연간 스팀판매수입 26억 원 정도 증가되고 바커케미칼은 연간 생산원가 7억 6천만 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는 석유화학 관련 업종 22개사가 입주해 있고, ㈜한주에서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아 기업체에 필요한 공업용수(여과수, 순수, 원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기업체는 자체 정수처리과정을 거쳐 사용하고 있는데 갈수기에는 낙동강 원수 수질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18년 2월 갈수기 시 낙동강 원수 수질 악화로 울산석유화학단지 공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이용 시 오염물질 총량 감소와 기업체의 폐수발생량 감소로 연안해역 수질 보호 효과와 더불어 물 재이용율 증대,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울산시는 석유화학단지내 기업체 맞춤형 공업용수 공급을 위한 2단계 방류수 재이용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

울산시가 13일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 재이용시설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13일 '용암 폐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준공식'을 개최한다. 재이용시설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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