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여름 밤 반포한강공원 ‘야경 투어’개시…온라인 신청 접수
서울시, 한여름 밤 반포한강공원 ‘야경 투어’개시…온라인 신청 접수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6.1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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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달빛무지개분수(사진=서울시 제공)
반포달빛무지개분수(사진=서울시 제공)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수․금․토․일요일, 저녁 8시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한강 야경 투어'를 진행하며 6월 18일부터 참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한강 야경 투어'는 반포한강공원 일대의 야경 명소를 해설사와 함께 둘러 볼 수 있는 한강만의 투어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처음 선보이고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운영 횟수를 두 배 이상 확대, 회당 참가 인원을 증원하고 한층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운영 횟수는 2018년 총 16회에서 2019년 총 40회로 확대하고, 참가인원도 회당 40명에서 50명으로 늘렸다.

낮에는 숨겨져 있던 한강의 반전 매력, ‘야경’을 소재로 기획한 '<한강 야경 투어'는 올해 '달하 높이곰 돋아샤, 한강의 밤 비추오시라'라는 새로운 주제를 담았다.

이번 프로그램은5주간 매주 4회, 저녁 8시부터 약 90분간, 회당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미성년자라도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에는 참가 가능하다.   

한강에 특화된 전문 해설사가 안내할 투어 코스는 ▶고즈넉한 야경을 즐기며 사색할 수 있는 ‘서래섬’ ▶꽃을 형상화해 조성한 ‘세빛섬’의 미디어 파사드쇼 ▶세계 최장 길이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의 화려한 조명을 감상 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해설사가 들려주는 한강 이야기는 투어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다. 어둠을 밝혀주는 ‘달’에 관련된 옛이야기, 야경 속에 숨겨진 주변 건축물과 한강의 다리, 달빛무지개분수 등 익숙하지만 잘 몰랐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또한 투어를 더욱 즐겁게 해줄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나만의 한강 랜턴 DIY’는 참가자가 나만의 빛과 색을 담은 감성 랜턴을 만들고, 각자의 랜턴을 들고 투어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한강의 밤을 밝히는 빛의 행진이 완성되는 프로그램이다.

그 외에도 야경 투어 시간에만 나타나는 ‘빛의 포토존’에서 인생사진을 남기고, 해설사와 함께하는 ‘즉석 퀴즈쇼’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던 한강의 유구한 역사를 체험하는 '한강 역사 탐방'과 투금탄 설화를 스토리 보드게임 형식으로 풀어낸 초등학생 대상의 '한강공원 비밀지도 : 강서에 숨겨진 황금을 찾아라'가 있다.   

박기용 서울시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조금씩 더워지는 초여름 밤, 시원한 한강의 야경 투어와 함께 달빛아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어보시라.”며 “올 가을에는 이촌한강공원에서 새로운 한강 야경 투어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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