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청, 제한급수 빈번한 도서지역의 '가뭄 극복'에 힘모은다
영산강유역청, 제한급수 빈번한 도서지역의 '가뭄 극복'에 힘모은다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6.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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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은 17일 전남 신안군에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지자체와 함께 ‘도서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 협약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을 비롯해 전라남도, 제한급수가 빈번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및 한국수자원공사 등 도서지역의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관계기관들이 참여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할인 전라남도 내에는 12개 시․군 266개의 유인도서에 약 13만명의 주민들이 살아가고 있으며, 최근 관광객 증가 등으로 섬지역의 물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도서지역은 좁은 유역면적, 염지하수 문제 등으로 원활한 상수원 취수 및 공급에 한계가 있어 가뭄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며, 이에 따라 무엇보다 상수도 시설 확충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근 3년간, 전라남도에서는 완도, 진도, 신안, 여수 4개 지자체 8개 섬에서 물 부족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한 바 있다.

여수는 기존 취수원과는 별개의 보조시설 설치를 추진 중으로, 금년 안에는 가뭄이 어느 정도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완도, 진도, 신안 등 전남 서남부권 도서지역에서는 빈번하게 제한급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뭄이 극심한 곳은 1일급수-6일단수의 위기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이에, 업무협약 참여기관들은 도서지역의 가뭄 해소를 위해 식수전용저수지 및 지하수저류지 등 상수도 SOC 확충, 비상급수 대책 마련 및 공동대응을 위한 상호협력 등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김상훈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가뭄으로 고통 받는 관내 도서지역의 안정적 식수공급을 위해 정부, 지자체, 물 전문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해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훈)은 6월17일, 전남 신안군에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지자체와 함께 '도서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훈)은 6월17일, 전남 신안군에서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지자체와 함께 '도서지역 가뭄극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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