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13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수돗물 대구시민대책회의’(이하 ‘시민대책회의’)가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선다.
시민대책회의는 27일 오전 10시 20분쯤 구미공단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유해물질 배출 규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대책회의 측은 “수돗물 오염사태의 책임을 묻고 현실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시민행동에 나서는 것”이라며 “시민대책회의는 우선, 이번 수돗물 사태 뿐만아니라 지금까지 낙동강 수계에서 일어난 수질사고의 대부분이 구미공단의 유해물질 때문이 분명함에도 어떠한 사과와 대책도 없이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구미시의 책임을 묻고 대책을 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퍼포먼스를 마친 뒤 이들은 구미시청에서 구미시의 사과와 무방류시스템 구축 등 구미공단 유해물질 관리 대책 및 낙동강 수질개선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구미시장 면담을 요구할 예정이다.
시민대책회의 관계자는 “이날 행동을 시작으로 지방환경청 등 환경당국의 책임과 대책, 대구 시민들의 건강피해 조사와 조치, 낙동강 수질개선과 대구 취수원 대안 마련 등을 위한 집단행동, 서명운동, 토론회 등 다양한 형식의 시민행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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