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 개척하는 대구물산업지원센터, 물기업과 시장개척단 파견
베트남 시장 개척하는 대구물산업지원센터, 물기업과 시장개척단 파견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07.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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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텍연구원 베트남 사무소 네트워크 활용

‘섬유 전문기관의 물기업 지원’

대구에 자리한 섬유연구기관 다이텍연구원이 지역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물 산업 성장에 한몫하고 있다. 

다이텍연구원 물산업지원센터는 지난 5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으로 물 산업 해외시장 개척을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물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이 베트남 물시장 개척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조치였다. 

시장개척단이 방문한 호치민은 이미 삼성전자 등 2천50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경제도시이다.

이번 개척단에는 ㈜미드니, ㈜문창, ㈜화도케미칼, ㈜한국유체기술 등 물클러스터 입주기업 4개사가 현지 바이어를 만나 기업의 주력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와 1대1 매치메이킹(비즈니스상담)을 진행했다.

비즈니스상담 후에는 호치민물환경협회의 도움을 받아 빈증성 물환경공단(BIWASE) 산하의 대표적인 하수처리장 1곳과 호치민 상하수도공단(SAWACO) 및 정수장을 방문했다. 

또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물기업 법인장과의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베트남의 물시장 진출 경험과 현지의 분위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처럼 대구 지역 물기업이 베트남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데에는 다이텍연구원의 역할이 컸다.

섬유와 염색 분야 전문 연구기관이었던 다이텍연구원은 지난 2013년 베트남 하노이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하 뒤 지속적으로 베트남 현지의 여러 산업 분야에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특히 다이텍연구원이 ‘물’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와 사업에도 영역을 확장하면서 베트남 현지 물산업 분야의 국제공동연구개발과 용역 등도 실시했다. 

덕분에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들은 다이텍연구원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맞이했다. 

다이텍 물산업지원센터 이상헌 센터장은 “동남아 진출을 위해서는 실행 가능한 전략 수립과 능력 있는 현지 네트워크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이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 물에너지산업과 역시 이번 시장개척단에 동행해 오는 9월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 베트남 측의 참여를 부탁했다. 

대구 물기업이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과 매치메이킹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다이텍연구원 제공
대구 물기업이 베트남에서 현지 기업과 매치메이킹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다이텍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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