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전국에서 대구가 노후수도관 비율이 가장 높다고 밝히자 대구시가 이에 대해 반박했다.
강 의원은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상수도 통계 2018’ 자료에 따르면 설치된 지 20년을 초과한 대구 지역의 노후수도관 비율이 5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년을 초과한 대구지역의 노후수도관은 총 관로 연장 7천969.94㎞ 중 4천527.74㎞다. 대구의 노후 수도관 비율은 서울(54.8%), 광주(45.2%), 대전(40.3%), 인천(39%) 등 타지역보다 높은 수준이다.
강 의원 측은 "대구 지역의 노후수도관이 많아 누수사고 역시 2017년 61건에서 지난해 73건, 올해 7월 현재까지 26건으로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대구시는 “유수율 향상과 흐린물 출수방지를 위해 중장기 계획에 따라 노후관 개량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상수도 관망 기술진단’ 용역 결과를 근거로 한 노후관율은 대구시가 9.6%로 서울(13.5%), 인천(14.5%)은 물론 전국 평균인 14%보다 낮다”고 반박했다.
또 시는 지난 2016년부터 노후관 개량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30년까지 총 4천445억 원을 투입해 934km에 달하는 상수도 노후관을 연차적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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