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 인도네시아 수처리 사업화 양해각서 체결
'시노펙스' 인도네시아 수처리 사업화 양해각서 체결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7.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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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 기업인 '시노펙스'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에 성공했다. 회사가 2년 넘게 진행해 온 국책과제인 '해외 진출형 고도정수개발'도 속도를 얻게 됐다.

시노펙스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수방군과 고도정수처리공정 시스템 개발 및 수처리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시노펙스 배광일 국책과제 연구소장과 인도네시아 수방군 수도국의 수르야나(Suryana) 국장이 참여했다.

시노펙스와 인도네시아 수방군 양측은 우선 분리막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 공정의 수처리 시스템 개발 및 용수 사업을 위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적합한 분리막 수처리 시스템을 적용해 수질의 안정성을 확보한 다음 여기서 나온 여과된 물을 생활용수로 공급 및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더구나 시노펙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에코스마트상수도사업단 과제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온 국책과제 ‘해외 진출형 나노막(NF)/저압역삼투막(LPRO) 기반의 고도정수처리 장비 개발’의 실증 테스트 기회도 생겼다. 양측이 시노펙스 국책사업 실증 테스트에도 협력하기로 한 것. 

회사에 따르면 분리막 기반의 고도정수처리 파일럿 시스템을 인도네시아 수방군 찌아씀 지역의 정수장 내에 설치해 운전하는 등 실증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노펙스는 수방군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우선 이달 말까지 현장 검수를 완료한 뒤, 두 달 여 뒤인 9월 중순까지는 각종 설비 및 시스템을 현지에 설치 완료하고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현지에서의 여과된 물 샘플을 분석하며 운전 데이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시노펙스의 배광일 국책과제 연구소장은 “해외 진출형 나노막/저압역삼투막 기반의 고도정수처리 장비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해오면서 2년 반 만에 수입산이 주를 이루는 나노중공사막 필터의 국산화를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라는 해외 현지에서 프로젝트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끌어 냈다”며 “이를 기반으로 우리의 기술력으로 동남아시아 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16일 인도네시아 수방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시노펙스 제공)
시노펙스는 16일 인도네시아 수방군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시노펙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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