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기술인증원(이하 물기술인증원)이 오는 9월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최근 물기술인증원 운영을 위한 경력직 모집을 시작한 것.
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는 16일 환경부를 통해 경력직 모집 공고를 냈다.
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에 물기술인증원을 설립한다”며 “우선 각 부서 총괄 책임자 등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모집 분야는 경영과 회계, 전산 등 행정직 6명과 기술직 1명 등 총 7명이다. 실장급에서부터 대리급까지 파트별 경력직을 모집한다.
이번 경력직 모집 일정은 이달 30일까지로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 이후 결정된다.
이 같은 일정대로라면 물기술인증원의 조직이 구성되고 원장 임명까지 거친 뒤 본격적으로 가동을 하는 시기는 9월 이후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9월 초에 인증원을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물기술인증원은 지난해 6월 제정된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물 분야 기술 또는 제품의 위생 안전, 품질 및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인·검증 업무와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물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환경부는 지난 5월 물기술인증원 최종 설립 장소로 대구에 조성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선정했다.
초기 출범하는 물기술인증원은 2개 실 6개 팀, 29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물산업신문과의 통화에서 “인검증 시설을 운영하게 되는 비정규직자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원이 물기술인증원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물기술인증원이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해 내년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공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