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목감천·신천 '국가하천 승격'... 도비 2천 859억원 절감 기대
경기도, 목감천·신천 '국가하천 승격'... 도비 2천 859억원 절감 기대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7.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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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감천·신천 등 경기도 내 하천 2곳, 국가하천으로 승격 결정

경기도 내 하천 2곳 목감천과 신천이 2020년 1월부터 국가하천으로 승격된다.

경기도는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목감천과 신천이 포함된 전국 15개 하천 589.63km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하천들은 올해 8월 중 국가하천으로 고시된 후, 내년 1월부터 승격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경우 정비 및 유지관리 비용 등을 전액 국비로 사업을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하천의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홍수 피해 예방 등 수해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 10월부터 실시·설계 중인 목감천의 경우 하천 폭이 좁고, 제방이 낮아 홍수에 매우 취약해 정비 사업이 시급한 하천이나, 정비 사업에 5천126억 원이 소요돼 사업의 장기화가 우려됐다.

이는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차질 없이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사업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강수 경기도 하천과장은 “목감천과 신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매년 발생하는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더라도 정비사업에만 도비 약 2천859억 원이 절감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하천 주변 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물산업신문 편집)
경기도는 최근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가 서면심의를 통해 목감천과 신천이 포함된 전국 15개 하천 589.63km를 국가하천으로 승격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물산업신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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