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공단, 작업장 안전관리에 소홀…안전불감증 여전
부산환경공단, 작업장 안전관리에 소홀…안전불감증 여전
  • 권혜선 기자
  • 승인 2019.07.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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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원 징계와 함께 기관경고로 엄중 문책,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요구

부산시는 밀폐 공간 작업 관련 안전관리 소홀로 기관경고와 관련 직원에 대한 징계처분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5월과 6월 실시한 부산환경공단 정기종합감사와 작업장 안전관리 분야 보완 감사 결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밀폐 공간 작업 시 안전관리가 허술하게 이루어진 사실을 지적했다. 

부산시는 하수관로, 맨홀, 음식물폐기물 소화조 등 밀폐 공간 내 작업빈도가 높은 사업장이 많은 부산환경공단의 특성을 감안, 공단 내 모든 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감사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업장에서 밀폐 공간 안전관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감사에서 밀폐 공간 안전관리를 위반한 사례로는 ▶작업 진행 전 관리감독자의 작업허가를 받지 않은 곳 ▶감시인을 지정하지 않고 작업장 외부에 배치 하지 않은 곳 ▶작업 전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지 않은 곳 등이 적발됐다.

류제성 부산시 감사위원장은 “민선 7기 시민명령 1호가 ‘안전도시 부산 만들기’임에도 아직 현장에서는 안전매뉴얼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난 만큼, 이번 감사 지적사항을 계기로 안전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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