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연구사 아시아 여성 최초 WMO 수문예보 과장 채용
환경부 연구사 아시아 여성 최초 WMO 수문예보 과장 채용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9.08.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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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린 연구사
김휘린 연구사

환경부는 한강홍수통제소 김휘린(42·사진) 연구사가 유엔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 수문예보·수자원과장직에 채용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아시아 여성으로서는 최초이다. 환경부 측은 “지금까지 WMO 수문예보·수자원과장은 60세 이상의 백인 남성이 주를 이뤘다”며 “김 연구사는 약 100대 1의 경쟁을 뚫은 아시아 최초의 여성이다”고 설명했다. 

WMO는 올 4월부터 약 한 달간 채용 사이트를 통해 이번 직책을 공모했다. 전 세계 100여 명의 수자원 전문가가 지원했다. 

김 연구사는 2005년 5월 국토교통부 최초 여성 수자원 전문가로 공직을 시작했다. 국가 수문자료 품질관리시스템 구축, 국민생활중심 홍보예보 청사진 마련 등 국내 수자원 기술 개선과 다양한 국제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왔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환경부 연구사의 세계기상기구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와 세계기상기구 간 수자원 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추진과 함께 해외 물 산업 진출에도 더욱 힘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사는 오는 19일부터 2년간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WMO 사무국에서 근무하며 193개 회원국과 협력해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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