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금강 본류 수질 개선을 위해 도랑살리기 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도랑살리기 운동은 물길의 발원지로부터 비점오염원을 제거·관리하고 하천과 호소의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부여군은 올해부터 국도비를 추가 확보해 본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지난 7월 2일 백제보가 단계적으로 개방을 시작하면서 금강의 상류·지류를 비롯한 지천의 수질개선 문제와 함께 금강 본류 수질개선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며 “이에 따라 도랑살리기 운동을 통한 수질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 2013년도부터 도비 지원을 받아 오염토 준설, 여울조성, 자연석 쌓기, 수생정화식물 식재, 주민 환경정화활동 등을 시행하여 작년까지 모두 31개 마을이 본 운동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1억 8천여만원을 투입해 환경부 선정 2개 마을, 충남도 선정 2개 마을 외 부여군 자체선정 2개 마을 추가 선정해 참여 마을 수를 늘렸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도랑살리기를 통한 지류, 지천 정비사업과 백제보 수문개방을 통한 금강 본류의 수질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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