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되살아난 중학천에 청계천 유지용수 공급
서울시, 되살아난 중학천에 청계천 유지용수 공급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8.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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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화된 물길 유지 및 운영으로 도심의 열섬 완화 기대
중학천 물길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중학천 물길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중학천 옛 물길을 되살리고 도심의 열섬완화를 위하여 중학천에 청계천 유지용수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중학천은 경복궁 북쪽에 솟은 북악산의 남서쪽에서 흘러내려와 청계천에 합류하는 길이 2.4km에 이르는 하천으로, 1957년 도시정비를 목적으로 복개돼 물길을 볼 수 없게 됐다.

중학천 물길은 종로구청에서 청계광장에 이르는 옛 물길을 되살린구간으로 길이는 340m에 이른다.

2008년 청진지구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심의과정에서 사라진 중학천 옛 물길을 되살리기로 결정돼 2010년 준공하고 청계천 유지용수를 공급했다.

중학천의 운영 등을 담당하는 종로구청에서는 올해 4월25일 소하천으로 지정 고시와 더불어 그간 노후된 시설물을 7월말 정비 완료함에 따라 시설물 점검을 위한 시험 가동을 거쳐 8월7일부터 청계천 유지용수 공급을 재개하게 됐다.

중학천 구간의 물길 유지를 위한 청계천 유지용수 공급은 서울시가 총괄하고, 중학천의 시설물 관리 등 운영은 종로구청에서 담당한다.

한유석 서울시 하천관리과장은 “청계천 유지용수를 중학천으로 확대 공급함으로써 도심의 열섬현상을 해소해 시민께서 무더위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도심속 휴식공간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청계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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