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기 가동
인천시,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기 가동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8.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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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조감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원인을 제공했던 공촌정수장에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조기 가동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시민들에게 최고의 미추홀참물을 공급하기 위해 공촌정수사업소 고도정수처리시설을 23일부터 조기 가동한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수돗물 생산과정 중 침전・여과・소독 등 일반정수처리에선 제거되지 않는 맛과 냄새, 유기오염물질 등을 활성탄 흡착 추가 처리로 수질을 높이는 기술을 사용한다.

공촌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은 시설용량 일 33만5천 톤 규모의 활성탄흡착지 시설로 총 사업비 390억 원을 들여 2016년 6월 착공해 현재 시운전 중에 있으며, 9월 말 준공 예정이다. 

9월 말 가동예정이었지만 순차적으로 가동해 이달 말일까지는 하루 15만 톤을 공급하고, 9월 30일에는 33만 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영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한강수원 조류 발생 등 이상 기후로 상수원 수질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수돗물 신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조기 가동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까지 인천시 전체 정수사업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도입하고 300만 인천시민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공급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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