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보령댐 경계단계 진입 시 도수로 가동
충남도, 보령댐 경계단계 진입 시 도수로 가동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8.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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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25일 보령댐 저수량이 ‘경계’단계에 진입하면 도수로를 가동해 금강 용수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도수로 가동 계획은 지난 19일부터 환경부를 주축으로 도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댐-보 연계운영협의회에서 서면 심의해 23일 최종 의결했다. 

도에 따르면, 최근 강우 부족으로 인해 감소한 보령댐 저수율은 23일 7시 기준 28.7%로 나타났고 26∼27일을 기해 용수공급조정기준에 따른 저수량이 경계단계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도와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은 보령댐 저수량이 경계단계에 들어서면 일 최대 11만 5천 톤의 금강 용수를 공급해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도는 저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심각단계 진입이 우려될 경우 추가 용수 확보를 위해 보령댐 공급량 일부를 대청·용담댐에서 대체 공급하는 급수체계 조정 방안도 관계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수로를 가동하면 내년 봄 갈수기 전까지 보령댐을 통한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다만 강수 부족이 지속돼 상황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관계 기관과 함께 비상 급수원 및 자체 수원 활용 등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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