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내년도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29일 정부의 2020년 예산안에 따르면 노후 상수도관 정비에 4천68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2천359억 원)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또 내년에는 전국 지방 상수도에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에 3천811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스마트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수질·수량을 실시간으로 측정·감시함으로써 신속히 초동 대처를 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밖에도 상수원 상류 유역거점형 오염저감 시범사업(36억원), 녹조 다발 지역 IoT(사물인터넷) 기반 수질 감시시스템 신규 구축(24억원) 등 상수원 보호 사업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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