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2년까지 물클러스터에 기업 44곳 유치 목표
환경부, 2022년까지 물클러스터에 기업 44곳 유치 목표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9.09.0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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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 의결

정부가 폐기물·미세먼지·물 분야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환경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환경부는 2022년까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44개의 기업을 유치해 신규일자리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12차 일자리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지역고용정책 개선방안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한 문화서비스·일자리 창출 방안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방안 ▶디자인 주도 일자리 창출 방안 ▶일자리위원회 운영세칙 개정(안)을 상정·의결했다. 

이날 환경부에 따르면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에는 ▶청년이 도전하는 전문 일자리 창출 ▶환경현안 해결형 일자리 창출 ▶환경산업 육성을 통한 신규일자리 수요 창출 ▶환경일자리 인프라 강화 네 가지 분야가 확정됐다. 

환경부 이율범 환경산업경제과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폐기물·미세먼지·물 분야 환경 현안 해결과 환경산업 육성과 환경일자리 창출과 연계되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전문 일자리의 경우 통합환경 컨설턴트, 환경측정분석사 등 전문성 높은 일자리를 제도화해 관리를 강화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통합환경허가 시행에 따른 컨설팅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7월부터 환경측정분석사 채용이 의무화되는 환경시험검사법 시행에 따라 520명의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폐기물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업사이클'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전 과정에 걸쳐서 지원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환경현안 해결형 일자리도 창출할 방침이다.

우선 안정적인 폐기물 관리를 위해 재활용 비축기지, 국가폐기물처리시설 등을 설치해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한편 폐기물 수거와 관리가 어려운 농촌과 해양, 하천 등을 관리하는 공공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올 상반기 인천의 '붉은 수돗물' 사태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지방상수도에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노후 SOC를 정비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환경부는 물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전주기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기업을 유치·매출 증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기업 24곳을 유치하고 2022년 44곳으로 확대하는 목표를 잡았다.

환경부 김동구 환경경제정책관은 “대부분이 중소기업인 환경기업에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전주기 성장지원으로 고용역량을 높일 것”이라며 “환경가치를 실현하는 동시에 경제적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경제기업도 적극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가 7일 물 분야 조직을 개편했다.
환경부는 3일 환경 분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환경부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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