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아시아 국가 물관리 고위급 회의, 조명래 환경부 장관 축사
[전문]아시아 국가 물관리 고위급 회의, 조명래 환경부 장관 축사
  • 이영욱 기자
  • 승인 2019.09.04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명래 환경부 장
축사 중인 조명래 환경부 장관(사진=장성혁 기자)

반갑습니다. 대한민국 환경부 장관 조명래입니다.

오늘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회의원 분들과 각국에서 물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정 대표,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서 축사를 하게되어 큰 영광입니다.

특히,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참석해주신 캄보디아의 Chandara Khut 의원님, 필리핀의 Winston Castelo 의원님, 한국의 주승용 국회부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서 지구촌 곳곳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우리가 속한 아시아 또한 예외가 아닌 듯 합니다. 2011년 태국은 방콕의 홍수 피해와 2018년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남부지역의 몬순 홍수피해, 그리고 올해도 미얀마 홍수와 중국 쓰촨성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 등 아시아 지역은 끊임없는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2002년 태풍 루사, 2010년 태풍 곤파스,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한 홍수 피해로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와같이 아시아 지역은 기후 변화와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서 물 문제 매우 취약한 지역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노력과 정책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 물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국가가간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더욱이 2016년 설립한 아시아 물 위원회와 어제 설립한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방안 추진하는 경우 보다 실질적인 무언가를 재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역시 기후변화로 인해서 가뭄, 홍수와 같은 수재 뿐만 아니라 수질악화, 수생태계 훼손 등과 같은 다양한 물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수질과 수량을 중압적으로 관리하는 통합물관리 기반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여러 구처에 나뉘어 관리되고 있던 댐과 보를 연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가뭄과 홍수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농수에 취약한 주요 도시 하천을 대상으로 침수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도시기업의 홍수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재에 대응과 물관리를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첨단 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첨단 기술에 대한 정책 및 연구개발을 통해서도 기술 역량에 뭐가 특히 필요할 것 같습니까.

먼저 전국의 총 9개의 강물에다 설치하여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25년 수자원 위성 발사를 위해 한국형 합체체와 기상국 운영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자원 위성 활용을 통해서 수자원 및 수재해와 관련된 관측기술을 확보하고 대응능력을 보강해 나갈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전국적인 하천 수질을 점검하고 홍수를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이상과 같은 그간의 정책적인 노력과 고민을 지속하면서 아시아 국가들과 이를 공유,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물의 발전과 가치를 함께 나누고자합니다. 

고맙게도 여기에 참석해주신 아시아 각 국의 물 분야 대표분들께서 그 뜻을 같이해 주셨고,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선언문에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아시아에서 물의 나라 협력의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아시아 지역의 물 관리소통과 교류를 위해 국가간 협력 사항을 발표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오늘과 같은 회의를 매년 개최하여 아시아 지역 물 문제 현안에 대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육 훈련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물관리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욱 기자 입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