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네덜란드 물클러스터간 국제협력,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韓-네덜란드 물클러스터간 국제협력,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9.09.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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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클러스터 첫 해외 업무협약

4일 본격 개소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가 해외 물분야 전문기관과 협력에 나선다. 

한국환경공단은 6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이하 물산업클러스터)에서 네덜란드 물산업연맹(Water Alliance)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해외 물 분야 전문기관과 맺는 첫 업무협약”이라며 “관할공간을 뛰어넘는 협업본보기(모델)의 확산이라는 정부혁신 과제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물산업연맹은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한 새로운 물시장을 개척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네덜란드 물 관련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이 만들어낸 단체다.

네덜란드 북동부 프리슬란트주 레이와르덴시에 위치해 있다.

연맹은 각 국가의 물클러스터가 긴밀히 협력해 물 기술과 관련한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플랫폼인 '글로벌물기술허브연대'를 지난해 발족했다. 여기에는 한국과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 등 물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는 6개국이 참여했다. 

환경공단은 물산업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양 국가의 전문기관이 서로 물 산업 진흥 상호협력할 수 있게 됐다고 내다봤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물 산업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 ▶물 분야 국제 협력관계 구축 및 연계 강화 ▶물 분야 기술인증 및 인적교류 등 협력분야 확대 ▶해외전시회 및 박람회 등 국제적 홍보·판매(마케팅) 활동 상호지원 ▶물 산업 육성을 위한 교육·훈련 등 역량 개발 프로그램 협력 추진 ▶양국 중소기업의 사업지원 활동 추진 등이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물산업연맹이 가진 유럽 내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기관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우리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자체 네트워크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이어 양 기관은 오는 11월 4~8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아쿠아테크 암스테르담’ 전시회에서 우리기업 2곳을 초청해 전시부스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환경공단 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정진우 부장은 "현재 국내 물기업을 대상으로 아쿠아테크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 중이다"라며 "가능한 많은 기업이 지원을 받아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네덜란드의 물 산업 분야 대표기관인 물산업연맹과의 기술교류 및 협력관계 구축은 우리 물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한국환경공단은 우리 물기업의 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각국과의 국제협력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서 환경부 조명래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노경석 )
4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서 환경부 조명래 장관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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