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13일만에 '관심'단계로 완화
강정‧고령 지점 조류경보 13일만에 '관심'단계로 완화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9.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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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2일 ‘경계’ 단계 발령
녹조가 발생한 모습
녹조가 발생한 모습(사진= 물산업신문 DB)

대구지방환경청은 4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를 ‘관심’ 단계로 완화 발령했다고 밝혔다.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이후 12일 만에 완화됐다.

강정·고령 지점은 지난달 22일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으나, 유해남조류 세포가 8월 29일 5천410cells/㎖, 9월 2일 9천820 cells/㎖이 출현해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 수준으로 완화됐다.

환경청에 따르면 조류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1만 cells/㎖ 이상이면 '경계', 1천 cells/㎖이상이면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환경청은 경계 단계 발령 이후 수온이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잦은 강수로 인한 일조시간 부족으로 광합성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면서 유해남조류가 감소한 것으로 판단했다. 환경청은 조류경보가 발생하자마자 오염원 점검 및 취·정수장 정수처리 강화 등을 추진했다.

환경청 이기준 수질관리과장은 "낙동강 수온이 지속적으로 내려가고 제 13호 태풍의 영향 정도에 따라 유해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녹조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가축분뇨 등 오염원 점검을 통한 녹조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의 수계 유입 최소화와 취·정수장 운영 강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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