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환경부, '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 공청회 개최
  • 권혜선 기자
  • 승인 2019.09.09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관계부처 합동, 제2차 기후변화대응 기본계획안(2020∼2040년) 마련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

환경부가 기후변화 정책의 목표와 비전 제시를 위해 ‘제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특히 환경부는 기본계획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산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제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은 저탄소와 기후변화에 대해 주로 다룰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변화대응 기본계획의 비전은 '지속가능한 저탄소 녹색사회 구현'으로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기후변화 적응체계 구축 ▶기후변화 대응 기반 강화 등이 핵심 전략이다.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8대 부문별 세부과제를 제시하며, 시장의 활용성을 높여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배출권거래제의 기본방향을 포함했다.

또 이상기온 등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적인 기후변화 감시․예측을 고도화하고 기후변화 적응 관련 모든 부문·주체의 이행력을 높이도록 했다.

환경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의견을 ‘제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며, 이 기본계획은 올해 10월 중으로 열릴 예정인 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및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해 11월 감축, 적응, 신산업 등 전반적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올 8월까지 관계부처 회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제2차 기후변화대응기본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황석태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제2차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에는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의결․확정된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의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담겼다”며, “2021년 신기후체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맞추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체계 전반을 정비·확정한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