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 받은 우수 물기술들 한자리에, '물종합기술연찬회'
검증 받은 우수 물기술들 한자리에, '물종합기술연찬회'
  • 조아은 기자
  • 승인 2019.09.20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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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9, 20일 양일간 '2019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를 개최했다.
19일 '2019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가 개막했다. 물관련 신기술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조아은 기자)

1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만인당 대회의장. '2019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가 열리고 있었다. '물관리 우수 사례 및 신기술 실용화 사례 발표대회'에서 영천의 물산업 전문기업 한결테크닉스 김준영 대표가  '지하수양수파이프(토출관)의 직진성 미확보로 인한 문제 및 개선방안 기술연구'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최근 지하수 이용량이 증가해 지하수 고갈로 개발 심도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로 깊어질수록 양수 파이프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구조와 전원선·제어선 마모, 등에 대한 보호가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제품개발이 미흡하고 환경오염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위해 수중모터의 작동불량과 감전사고를 방지하고 케이블 꼬임·걸림현상 등을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19, 20일 포항에서 개최한 '2019년 하반기 물종합기술연찬회'에 전국 물담당 공무원을 비롯해 물 관련 학계·연구계·기업체 관계자 1천3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연찬회는 포항시 승격 70년을 기념하기 위해 ‘포항 방문의 해’로 선포한 포항시가 전국 행사를 유치해 이뤄졌다. 

물 관련 선진기술과 정책 소개 등 정보교류의 장으로 마련된 이날 연찬회에는 박천규 환경부 차관, 이강덕 포항시장,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전국 물 관련 공무원, 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박 차관은 특별 강연으로 통합물관리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행사는 물관리 최우수기관·표창, 우수 기자재 및 세계 병물수돗물·생수 전시회 등이 함께 열렸으며 지자체 업무개선사례 및 신기술 실용화 사례발표대회도 진행됐다. 한결테크닉스 김준영 대표는 이번 사례발표대회에서 환경기술 실용화 분야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대구물산업지원센터 이상헌 센터장은 연찬회에서 한국환경한림원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대구물산업지원센터는 폐수처리기술을 공동 연구개발해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고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해외 선진 물산업 클러스터와의 교류를 통해 물산업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행사를 찾은 물담당 공무원과 산학연 관계자들은 국내 최초로 건설된 하루 10만t 규모의 선진 하수재이용시설과 더불어 천연가스가 분출해 솟고 있는 '불의 정원'이 있는 포항 철길숲을 견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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