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클러스터 등에 업은 권영진 대구시장 '물산업 대표단' 이끌고 '美 물산업전' 참가
물클러스터 등에 업은 권영진 대구시장 '물산업 대표단' 이끌고 '美 물산업전' 참가
  • 이영욱 기자
  • 승인 2019.09.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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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개소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홍보 및 한국물기술인증원 위한 협력 확대

'해외로 직접 나가 물산업클러스터를 홍보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대구 물산업 대표단'을 구성,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물산업 홍보에 나선다. 

대구시 측은 "지난 4일 대구 달성군에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개소하는 등 대구를 물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준비가 끝났다"며 "23~25일 미국 물환경연맹 물산업전에 물산업 대표단이 나서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 7개 물기업 대표, 대구환경공단, 다이텍 등 유관기관을 포함해 24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과 함께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학계 전문가 등 50여 명도 물산업전에 함께 참가한다. 대표단은 22~28일 미국 시카고의 전시회는 물론 현지 환경시설을 방문하며 앤아머에서 국제인증기관 NSF본사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캐나다 온타리오주로 넘어가 그곳 클러스터를 방문하고 시설을 견학한다. 

'미 물환경연맹 물산업전(WEFTEC 2019)'은 80여개국 2만2천여명이 방문하는 세계 최대 미국 물산업 전시회이다. 올해 전시회에는 1천여개 업체가 참가하며 128개 기술세션, 29개 워크숍 등이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대표단의 방문에서 최대한의 성과를 올리기 위해 사전부터 많은 작업을 진행했다. 우선 전시회 첫날인 23일 대구시는 부강테크와 투모로우 워터(TW : Tomorrow Water), 바이오라고(BioLargo)와 물산업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들은 앞으로 합작회사를 설립,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본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외국합자회사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들어오는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또 대표단은 ‘세계 리더 물산업클러스터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에는 미국 환경청,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페인 등도 참여해 글로벌 물산업 클러스터들의 성공조건과 경험 및 교훈을 공유해 ▶국가물산업 클러스터의 추진방향 ▶글로벌 물산업 비즈니스 생태계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 각 국, 지역에 있는 물산업클러스터들의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문제점을 공동으로 해결하는 상생의 ‘세계 물산업클러스터포럼(가칭)’을 창설해 정기적인 포럼으로 개최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올 연만 본격적으로 문을 여는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위해 세계적인 물관련 인증기관인 미국 위생협회(NSF) 본사도 방문한다. 시는 실험실을 견학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해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조기 안정화와 대한민국 물 관련 인증기술을 높이고자 한다.

또 ▶세계 물기술 동향과 기업 매칭 ▶해외진출방안 모색 ▶미국 물환경연맹 회장단 미팅 ▶각 국 클러스터 대표 면담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카고 하수처리장’을 방문해 스러지 회수기술 등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가 물 산업 허브 도시인 것을 해외에서도 서서히 인식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물산업 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조기 안정화 돼야한다”며 “대구의 물산업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되고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노경석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직접 '대구 물산업 대표단'을 구성해 해외에서 물산업 홍보에 나선다.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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