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美 스티크니 하수처리장 방문한 권영진 대구시장
세계 최대 美 스티크니 하수처리장 방문한 권영진 대구시장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09.2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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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이끄는 대구시 물산업대표단이 23일(미 현지시간) 미국 스티크니(Stickney) 하수처리장을 방문했다. 일 처리량이 500만톤에 달하는 이곳 하수처리장은 단일 처리량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권 시장 등은 이곳에서 하수처리시설을 견학하고 슬러지 인 회수기술 등을 벤치마킹했다.

하수처리장 관계자는 권 시장 등에게 "시카고의 모든 하수처리는 합류식 관거(Combined Sewer System)를 통해 차집, 대심도 터널을 통해 시카고 도심으로부터 우리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다"며 "처리수는 운하를 통해 하류지역인 미시시피 강으로 방류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곳 하수처리장은 인 회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7t의 인을 결정체로 회수해 이를 인근지역 농가에 톤당 40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것. 스티크니에 따르면 처리장치의 주요 원리는 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탈수슬러지 중에 존재하는 인과 암모니아성 질소를 반응기에서 마그네슘과 결합시켜 결정체로 회수하는 방식이다. 스티크니 하수처리장 측은 "연말까지 처리량을 하루 12t에서 최종적으로 24t까지 증가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곳의 시설을 둘러본 한 대표단은 "상당히 좋은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며 "하수처리를 통해서 수익도 올리고 환경을 살린다는 점에서 놀랍다"고 말했다. 

미국
사진=미국에서 노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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