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배우러 오는 서울시 상수도 정책, 국내 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해외에서 배우러 오는 서울시 상수도 정책, 국내 기업 해외 진출 교두보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9.09.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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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 정책연수 모습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 상수도 정책연수 모습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의 상수도 정책 노하우를 배우러 케냐, 베트남 등 해외 9개국 상수도 관계자가 서울을 방문했다.

서울시는 9개국 11개 도시 상수도 관계자 12명이 23∼27일 서울에서 진행되는 '서울시 상수도 정책연수' 참가를 위해 지난 22일 입국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수 참가자들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해 아리수정수센터, 아리수통합정보센터, 서울물연구원 등 상수도 관련 시설을 방문해 취수에서부터 정수, 수질관리, 상수도 경영, 대시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와 관련된 전 과정을 견학하고 체험한다.

또한, 국내 상수도 관련 기업과 미팅을 하고, 참가 도시 간 수도사업 현황과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시가 지난 8월 5∼15일 이메일을 통해 참가자의 사전 관심 분야를 조사한 결과 상수도 시설 현장 견학에 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물 부족에 시달리는 방글라데시 실레트시는 새로운 물 공급 프로젝트 수립을 희망했고, 케냐 나이로비시는 소규모 하수처리에 관한 자문과 면담을 바랐다.

서울시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평가를 해 추후 연수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수도 정책연수는 해외 물 시장 수출의 한축"이라며 "상호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 정책연수는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 정책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상수도 기업의 해외 진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 20회 진행되면서 베트남 후에성 식수시설 개선사업, 페루 찬차마요시 수도시설개선사업 등 다수의 해외사업에 서울시는 물론 국내 상수도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이끄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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