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스마트 관망관리 도입...ICT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경북도, 스마트 관망관리 도입...ICT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구축
  • 김아란 기자
  • 승인 2019.10.0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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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 공급

경북도가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도 윤봉학 물산업과장은 "재정의 취약성으로 노후관 적기 교체, 유지관리 투자 미흡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는 지방상수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은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물 공급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사업이다. 

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수계전환 등의 과정에서 붉은 수돗물이 발생하는 등 노후 수도관의 적절한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부터 포항·구미시, 영덕·청도·예천군 등 5개 시군에 236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질 취약구간 정밀여과장치 설치 ▶수질변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수질감시시스템 ▶수질사고 시 오염물질 자동 배출 시스템 ▶유량 및 수압 감시시스템 설치 등으로 신속한 사고 대응이 가능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윤 과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유량과, 수압, 수질, 누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만일의 사고에 앞서 대응할 수 있다"며 "또 노후도관 내 침적물을 주기적으로 제거해 상수관망 유지관리 시 발생하는 적수 사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5개 시군에 대한 설치 이후 2022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최대진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구축사업과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병행함으로써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수도 공급 전 과정에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물관리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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