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동남아에 물관리 기술 전수...8개국 물관리 공무원 대상 물관리 교육 실시
수자원공사, 동남아에 물관리 기술 전수...8개국 물관리 공무원 대상 물관리 교육 실시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9.10.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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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인도네시아 물 분야 공무원들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재해정보 기술연구단’에서 위성을 활용한 수재해 감시 기술을 교육 받고 있다.(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9월, 인도네시아 물 분야 공무원들이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재해정보 기술연구단’에서 위성을 활용한 수재해 감시 기술을 교육 받고 있다.(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동남아 물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제교육을 실시한다. 

수자원공사는 14~30일 한국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라오스,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8개국 물관리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수자원 개발 및 관리' 역량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과 물분야 국제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에는 아시아와 중동 지역 등 22개국에서 1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교육에 참가하는 동남아 국가들은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계절적, 지역적 편차가 심하고 효율적 물관리를 위한 전문 인력과 기반시설이 부족하다는 공통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맞춰 수자원공사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물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관리  정책 및 제도 수립 ▶동남아시아 특성에 맞는 물관리 방안 ▶안정적인 상하수도 관리 등 수자원 확보에서 사용까지 물 순환체계 전반에 대해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 고영공 부장은 "전국의 다목적댐 등 물관리 시설을 실시간으로 통합운영하는 ‘물관리 종합상황실’과 충주댐, 청주정수장 등 한국수자원공사의 주요 물관리 시설 등에서 현장학습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관리 정책 및 전략수립에 관해서는 수자원공사의 '통합물관리(IWRM)' 기술과 함께 실제 사례를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특성에 맞는 물관리를 전달하기 위해 댐 설계, 건설 및 운영 관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메콩 유역에는 2030년가지 71개 수력댐이 건설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수력댐 내용을 포함했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아시아 국가들의 물관리 역량 강화와물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수자원공사의 50년 물관리  경험과 기술을 적극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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